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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팀이 완성한 앨범 커버 ‘Begin again — I'm fine’이 큰 화면에 띄워진 가운데, 학생들이 둘러앉아 화면을 함께 보는 모습 (얼굴 비공개 처리)
SELECTED CASE · YOUTH · AI CREATIVE PRACTICE

실패를 지우지 않고,
다시 조율하는 노래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은 각자가 지나온 실패와 재도전의 경험을 꺼내고, 서로의 문장을 골라 공동의 가사를 썼습니다. 그 언어는 AI 작곡 도구를 거쳐 하나의 음악이 되었고, 다시 함께 듣고 선택하고 나누는 경험으로 돌아왔습니다.

피어나주식회사는 2025년 9월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와 함께 성균관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3주 과정의 AI 감정 음악 창작 프로그램 「RE:TUNE」을 운영했습니다.

프로젝트 과정 보기완성된 노래 보기
협력기관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기획·운영
피어나주식회사
대상
성균관대학교 학생
기간
2025. 09. 03.–09. 18.
구성
4개 분반 · 분반별 3주 연속 · 회당 90분
참여
학생 약 40명 · 10개 창작팀
완성 음악
10곡 · 실패기념주간 전시 공개
PIEONA Role
프로그램 기획·운영, 라포 형성, 공동 작사 진행, AI 작곡 워크숍
Why

실패를 설명하는 대신,
자기 언어로 다시 들어보기

대학생활에서 실패는 시험과 진로, 관계, 계획의 어긋남처럼 서로 다른 얼굴로 찾아옵니다. 하지만 실패를 말하는 자리는 쉽게 성공담이나 교훈으로 마무리되곤 합니다. RE:TUNE은 결론을 먼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있었는지, 그때 어떤 감정이 남았는지, 지금은 그 경험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부터 천천히 꺼냈습니다.

그 다음에는 개인의 문장을 팀의 언어로 옮겼습니다. 서로 다른 경험에서 공통된 이미지와 감정을 발견하고, 어떤 문장을 남기고 어떤 순서로 부를지 함께 선택했습니다. 노래는 실패를 예쁘게 포장하기 위한 결과물이 아니라, 혼자 품고 있던 경험을 다른 사람과 함께 다룰 수 있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실패를 서둘러 극복하거나 지우지 않고, 청년 자신의 언어와 음악으로 다시 들어볼 수 있을까?”
PIEONA Approach

AI보다 먼저,
자기 경험을 고를 수 있는 시간

01
실패보다 작은 ‘실수’에서 시작하기
처음부터 깊은 실패 경험을 말하도록 요구하면 참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시험을 망친 순간, 발표 중 말이 막힌 순간처럼 누구나 경험할 법한 상황을 밸런스 게임과 음악 활동으로 먼저 다뤘습니다. 가볍게 선택하고 웃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나눌지 참여자가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의 실수담, 음악이 된다면?”을 주제로 한 첫 회기 활동
밸런스 게임으로 시작한 라포 형성 시간
02
가사 형식보다 경험과 감정을 먼저 쓰기
처음부터 운율과 멜로디에 맞는 문장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감정, 떠오르는 이미지와 지금의 생각을 산문처럼 적게 한 뒤, 팀원들과 공감되는 문장을 고르고 순서를 다시 배치했습니다. 음악적 완성도보다 참여자의 말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우선했습니다.
개인의 실패 경험을 문장으로 먼저 적은 활동지
앨범 소개와 곡 주제를 팀별로 정리한 워크시트
03
다른 경험이 만날 수 있는 공동의 언어 찾기
한 팀 안에서도 실패의 종류와 해석은 달랐습니다. 피어나는 하나의 정답이나 긍정적인 결론으로 모으기보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감정과 이미지, 서로가 힘을 얻은 문장을 찾도록 도왔습니다. 개인의 문장을 그대로 보존할 부분과 팀의 후렴으로 확장할 부분을 함께 결정했습니다.
팀원들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가사로 엮어가는 협업 시간
완성된 팀별 가사 초안
04
AI를 ‘대신 만드는 주체’가 아닌 선택의 도구로 사용하기
AI 작곡은 가사가 완성된 뒤에 시작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원하는 장르, 분위기, 악기와 음악적 느낌을 구체화하고, SUNO가 생성한 여러 버전을 직접 들으며 자신의 언어와 정서에 더 가까운 결과를 선택했습니다. AI가 감정을 해석한 것이 아니라, 참여자가 AI의 결과가 자신들의 이야기에 맞는지 판단했습니다.
팀별로 AI 작곡 도구를 함께 조작하는 장면
여러 생성 버전 중 참여자가 직접 고른 최종 음원
05
만든 음악을 다시 몸과 관계로 돌려보내기
선택한 곡은 파일로만 남기지 않았습니다. 완성된 음악을 함께 듣고, 곡의 의미와 앨범 이미지를 나누고, 소개글을 팀별로 작성했습니다. 디지털 생성 결과가 다시 사람 사이의 감상과 대화로 돌아오도록 마지막 과정을 설계했습니다.
완성 음악을 함께 듣는 발표 시간
팀별 앨범 소개글 작성
Journey

흔들린 순간에서
한 곡의 음악까지

실패와 재도전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학생들 (얼굴 비공개 처리)
01
흔들린 순간을 안전하게 꺼내다
실수와 실패를 이야기로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시작했습니다. 참여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거나, 다른 사람의 문장에 공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실수담이 음악이 된다면?” — 실패와 재도전의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첫 시간.
손으로 쓴 가사 초안 워크시트에 팀원이 문장을 적는 모습
02
개인의 문장을 공동의 가사로 옮기다
각자 적어온 사건과 감정, 이미지 중 팀원들이 공감하는 문장을 골랐습니다. 문장을 합치고 순서를 바꾸고 후렴을 정하면서, 서로 다른 경험은 한 사람이 쓴 적 없는 공동의 가사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가사로 엮으며 ‘실패에서도 성장한 우리,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우리’를 발견해요.”
AI 작곡 도구 화면을 함께 보며 음악을 만드는 학생들 (얼굴 비공개 처리)
03
AI로 여러 음악적 가능성을 듣다
완성한 가사에 원하는 장르와 분위기, 사운드의 방향을 더해 AI 작곡 도구에 입력했습니다. 생성된 버전을 비교하고 가사와 감정에 더 가까운 곡을 선택하는 일은 다시 참여자의 몫이었습니다.
“말로는 어려웠던 우리의 이야기가 노래가 되었어요.” — AI Tool을 활용해 음악을 완성하는 시간.
완성 음악 발표 시간, HOPE 앨범 커버 앞에서 팀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얼굴 비공개 처리)
04
노래의 얼굴과 의미를 함께 결정하다
팀은 곡 제목과 소개 문장을 정하고, 음악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와 색, 장면을 모아 앨범 커버를 만들었습니다. 같은 가사가 음악과 이미지로 번역되면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경험이 어떻게 보이고 들리기를 원하는지 다시 선택했습니다.
완성한 음악을 함께 발표하며 “우리의 진심이 담긴 노래가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나눈 시간.
현장 스케치

3주간의 짧은 장면들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담은 1분 스케치 영상
RE:TUNE 프로그램 안내가 띄워진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화면
실수와 실패를 이야기로 나누는 학생들 (얼굴 비공개 처리)
팀 협업으로 가사를 작업하는 손과 워크시트 (얼굴 비공개 처리)
손글씨로 작성한 팀별 앨범 소개 워크시트
AI 작곡 도구로 완성한 음원을 함께 확인하는 학생들 (얼굴 비공개 처리)
회기 공간에 놓인 타악기와 건반 악기 클로즈업
Songs from RE:TUNE

서로 다른 실패는
서로 다른 노래가 되었습니다

관계의 끝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 반복되는 하루의 무기력, 계획대로 되지 않은 결과를 유머로 다시 바라보는 태도, 자신을 가두던 시선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까지. 같은 주제에서 시작했지만 10개 팀이 고른 언어와 사운드는 서로 달랐습니다.

앨범 커버와 전체 음원, 팀별 소개 영상은 참여자 공개 동의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이 페이지에 반영됩니다.

솔직해지기
I'm fineBegin again
그럼 그렇지너만 오면 5인큐
내일은…Tomorrow
다시 바라보기
잘됐어성대평균
오히려 좋아어푸어푸
실수도 질주스코폴라민
멈춤이 아닌 잠시의 머무름, 실수조차도 다시 달리기 위한 발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청자에게도 자신의 리듬으로 질주하라는 용기를 건넨다.
도미노를 위한 시, 쓰러지며 이어지는 것들Momentum
움직이기
젊은 이정표우끼끼 꼬꼬
가려고 해요서우경
뒤돌아본 무너짐의 시학Memoria Luna
청계천,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지방이들
위 분류는 홈페이지 편집 제안이며 공식 팀 분류가 아닙니다.
Participant Voices

음악이 다시 들려준 말

노래로 제대로 치유받고 가요. 노래가 이렇게 큰 힘이 있다는 걸 다시 깨달았어요.
빠른 시간 속 덮어두었던 나를 찾아 위로해 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주간의 여정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했는데, 완성된 노래의 퀄리티에 놀랐고 그 과정이 참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긴 곡이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지워버리고 싶었던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어 기쁩니다.
Partner Voice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담당자 소감

“Re:Tune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실패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을 비롯해 함께해 주신 음악치료사 선생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 학생성공센터 담당자
Outcomes

과정에서 확인된 참여와
남겨진 결과

Participation
성균관대학교 4개 분반 운영
분반별 3주 연속 과정
학생 약 40명 · 10개 창작팀
Observed
참여자들은 실패 경험의 사건과 감정을 개인 문장으로 작성하고, 팀원과 공유했습니다.
각 팀은 개인별 문장 가운데 공감되는 가사와 이미지, 후렴의 메시지를 선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AI가 생성한 음악을 비교하고, 가사와 팀의 의도에 가까운 결과를 골랐습니다.
곡 제목과 앨범 이미지, 소개 문장을 정하며 자신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보이고 들릴지 결정했습니다.
Created
팀별 공동 가사
AI를 활용한 팀별 창작 음원 10곡
팀별 앨범 커버 이미지와 소개글
결과 공유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성균관대학교 실패기념주간 연계 결과물
Participant Response

참여 학생 31명의 응답

4.3 / 5
전체 평균 · 응답 31명 · 전 문항 4.2점 이상
PIEONA NOTE 01
AI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자기 경험을 고를 수 있는 시간입니다.
AI는 빠르게 음악을 만들 수 있지만, 어떤 경험을 말할지, 어떤 문장을 남길지, 어떤 감정과 사운드가 자신에게 맞는지는 대신 결정할 수 없습니다. RE:TUNE에서 중요한 것은 생성 속도가 아니라, 참여자가 자신의 언어를 충분히 만들고 결과를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순서를 설계하는 일이었습니다.
PIEONA NOTE 02
공동 작사는 서로 다른 경험을
같은 결론으로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팀원들의 실패는 서로 달랐습니다. 공동 작사는 차이를 지우는 대신, 각자의 문장이 머물 자리를 찾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후렴을 함께 결정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같은 활동을 했기 때문에 연결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언어를 듣고 무엇을 남길지 선택했기 때문에 한 곡이 될 수 있었습니다.
From One Case to the Next

청년의 감정과 AI가 만날 때,
기술보다 먼저 설계해야 할 것

청년 대상 AI 프로그램이 도구 사용법만 가르치면 결과물은 남아도 자기 이야기는 남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감정을 말하는 데만 머물면 표현이 다른 사람과 연결되거나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축적되기 어렵습니다. 피어나는 청년의 경험과 감정에서 출발해 공동 작사, 음악 창작, 감상과 공유로 이어지는 과정을 기관의 목적과 참여 환경에 맞춰 설계합니다.

청년의 경험이 자기 언어와 음악으로 남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피어나는 참여자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감정 탐색과 공동 작사, AI 음악 창작, 결과 공유가 하나의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합니다. 대상과 기관의 목적, 운영 회기, 공개 범위를 함께 살펴 프로그램의 구조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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